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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하늘대앙꼬저는 인천에 있는 여성노숙인쉼터에서 3년, 정신보건 주간재활시설에서 5년을 근무한 사회복지사입니다. 저는 작년에 있었던 저의 회복의 과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만8년을 사회복지사로 근무를 하면서 ‘사람’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사람’으로 인해 생겨나는 어려움에 대해서 당연히 감내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회원’에게 받는 ‘스트레스’는 제가 이 일을 선택했고 계속 하고자 한다면 스스로가 극복해야 되는 문제라고 치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예전 회원이었던 분이 찾아와 앞에서 갑자기 제 가슴을 만지…
- 글. 은빛토이제가 처음 정신과 병명을 진단 받은 나이는 97년도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 군 입대를 앞두고서였습니다. 남자들에게 가장 힘든 고민거리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입대를 앞두고 열흘 넘게 불면에 시달렸고 전조증상으로 미약하게 환청이 있었습니다. 입대 전에 친구들과 바닷가로 여행을 갔고 그곳에서 심한 증상의 발현이 있었습니다. 친구들의 보호로 서울에 왔고 가족들의 동의로 폐쇄병동에 강제 입원되었고 병명은 정신분열증 현재는 순화된 병명 조현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군입대 순간만이 제게 고통의 전부는 아니라고 …
- 글. 시림안녕하세요. 저는 중랑한울지역정신건강센터를 이용하는 회원입니다. 한울에 등록한지 햇수로 3년가량 지났고, 지금은 재택근무를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늘 평범할 것만 같았던 저의 삶에 조울증이라는 병이 꼬리표처럼 달린 것은 수능을 막 끝낸 2008년 어느날 이었습니다. 늘 바라던 수능을 마친 후의 자유로운 생활은 허망하게 사라졌습니다. 학업의 스트레스와 소심한 성격 탓인지 평소 풀지 못한 것들이 갑자기 쏟아져 나와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나의 병을 제대로 알지 못했고 결국 강제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