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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을 위한 지역자활센터와의 협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날짜20-08-21 09:27 조회수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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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지역자활센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어왔다는 자활사업 참여자 A씨와 자꾸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한다는 남편 B씨.

A씨는 자신도 정신과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남편 B씨도 정신과 치료를 받아봤으면 싶으나,

남편 B씨는 "난 괜찮은데, 왜 자꾸 그런데를 가자고 그래!"라고 하며 치료를 거부하였습니다.

OO지역자활센터 사회복지사는 A씨의 어려움을 듣고,

남편 B씨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으나,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B씨가 정신과 치료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지원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정신건강복지센터 이용은 정신과 치료에 대한 소견서가 필요합니다)

이에 OO지역자활센터 사회복지사는 한울센터에서 지원을 해줄 수 있는지 물어보았고,

담당자는 두 분을 만나서 이야기라도 들어보기로 하였습니다.

A씨는 최근 일을 하며 부당한 처우로 인한 스트레스로 우울증과 공황장애 치료를 다시 받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도 하였다고 합니다.

남편 B씨가 의욕없이 무기력하게 지내고, 이해하지 못 할 행동을 하거나,

아무도 없는 허공에 손짓을 한다고 어려움을 호소하였습니다.

B씨는 아내 A씨의 말에 몸이 아파서 그랬다고 하거나, 장난으로 그런 것이라고 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보였습니다.

A씨는 남편 B씨가 답답하여 더 화를 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담당자는 A씨가 화를 내지만 남편과 잘 지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일부러 물어보았습니다.

“보통 남편에게 이렇게 불만이 있으면 이혼을 하는데, 이혼을 하지 않으시는 이유가 있나요?”

A씨는 답하였습니다.

“제가 없으면 남편이 어떻게 살지 걱정이에요. 그래서 이혼을 못 해요.”

담당자는 남편 B씨에게 말하였습니다.

“아내분이 정신과 치료를 자꾸 권하는걸, 나를 이상하게 여겨서 그런거라기보다, 아내가 정말 나를 많이 생각하고 있구나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B씨는 아내 A씨와 담당자의 말에도 묵묵부답이었습니다.

담당자는 정신과 치료의 시작을 마음먹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B씨가 더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이후 담당자는 1차례 더 A씨와 B씨를 방문하였고,

자활센터 사회복지사와 두 부부의 근황과 나눈 이야기에 대하여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활센터에서는 담당자 방문 이후에 B씨가 A씨와 함께 정신과에 가서 진료를 받았고,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시작하였다고 하며, 담당자에게 고맙다고 하였습니다.

담당자는 담당자가 무엇을 잘 한 것이 아니라,

아내 A씨가 남편 B씨에게 애정이 있어서 계속 치료를 권유해왔기 때문에,

그냥 치료를 받을 시기가 되었던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A씨와 B씨를 만나며

지역사회에서 여전히 정신과 치료와 회복을 위한 지원을 받지 못 하고 지내는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새삼 상기할 수 있었습니다.

OO지역자활센터와 지역주민을 위하여 협력한 것처럼

지역의 다른 기관에서도 주민들의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 대하여

저희 한울센터와 협력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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